날씨처럼 변하는 마음을 짧게 적어두면, AI가 그날의 결을 한 줄로 정리해주는 일기 앱이에요.
어떤 앱인가요
마음을 "날씨"로 적는 일기예요. 햇살, 구름, 잔잔한 회색, 비, 천둥처럼 다섯 가지 결 중에 지금 마음을 고르고, 그 옆에 한 줄을 남겨요. 하루에 한 번이 아니라, 마음이 바뀔 때마다 시간별로 짧게 남길 수 있어요. 화면 전체가 그 시간의 하늘로 천천히 바뀌어서, 일기를 쓰는 동안에도 마음이 한 번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요.
세 개 이상 기록이 쌓이면 AI가 그날의 흐름을 잡지 에세이처럼 한 단락으로 정리해줘요. "오늘은 햇살이 오래 머물렀어요" 같은 한 문장으로 시작해서, 시간대별로 어떻게 마음이 움직였는지 짚어줘요. 결과는 마지막에 한 줄의 통찰로 닫혀요. 그 한 줄을 그날의 표지처럼 캘린더에 새겨두는 식이에요.
한 달이 지나면 캘린더 아카이브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요. 격자 또는 리스트로 그달의 지배적인 마음 색과 "이달의 한 줄"이 같이 보여요. 그리고 따로 마련해둔 "흘려보내기" 공간이 있는데, 메인 기록과는 분리돼 있어서 간직하기 싫은 감정은 등불에 적어 하늘로 날려보낼 수 있어요. 흘려보낸 마음들은 별처럼 모이는 공유의 하늘에서 익명으로 다른 사람들 것과 함께 떠다녀요.
왜 만들었어요
일기 앱은 많이 깔아봤는데 매번 한 주를 못 넘겼어요. 빈 칸이 너무 크거나, 묻는 게 많거나, 점수를 매기라고 하거나. 그 부담 때문에 정작 적고 싶은 한 줄이 사라지더라고요. 그래서 "마음 = 날씨"라는 메타포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덜어내고 싶었어요. 색 하나 고르고 한 줄 적으면 끝, 정리는 AI가 해줘요.
저 자신이 감정 기복을 잘 못 알아채는 편이라, 하루가 끝나고 누군가 "오늘 너 이런 흐름이었어"라고 짚어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었고요. AI가 잡지 에세이처럼 읽어주는 톤은 그래서 일부러 건조한 통계가 아니라 문장으로 가게 만들었어요.
주요 기능
- 마음을 날씨로 기록 — 햇살·구름·잔잔한 회색·비·천둥 중 지금 마음을 고르고 한 줄을 남겨요. 시간이 흐르면 화면 하늘도 같이 바뀌어요.
- AI가 하루를 한 단락으로 — 세 개 이상 기록이 쌓이면 그날의 감정 흐름을 잡지 에세이처럼 정리해서 보여줘요.
- 단 한 줄의 통찰 — AI 정리 끝에 그날을 꿰뚫는 한 문장이 붙어요. 그 한 줄이 캘린더의 표지가 돼요.
- 월별 감정 캘린더 — 격자 또는 리스트로 한 달의 지배적인 마음 색과 "이달의 한 줄"이 한눈에 들어와요.
- 흘려보내기 — 간직하기 싫은 마음은 등불에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요. 메인 기록과는 분리된 해방 공간이에요.
- 공유의 하늘 — 흘려보낸 마음들이 별처럼 모이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한 줄과 함께 떠다녀요.
- 프리미엄 — 월 1,100원으로 광고 없이 AI 정리를 하루 5회까지 쓸 수 있어요.
만들면서 헤맸던 것
가장 오래 잡고 있던 건 톤이에요. AI가 그날의 감정을 정리할 때 자칫하면 "오늘 긍정 60% 부정 40%" 같은 분석 보고서가 나오는데, 그러면 받아볼 마음이 안 들어요. 잡지 에세이처럼 명조체 문장으로, 핵심 단어는 살짝 이탤릭으로 강조하는 톤을 잡는 데 프롬프트를 수십 번 고쳐 썼어요. 결과 문장이 따뜻하면서도 끈적이지 않아야 했는데, 그 줄타기가 어려웠어요.
화면 자체가 시간대 하늘로 변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. 카드나 박스로 가두지 않고 풀스크린 그라데이션이 천천히 바뀌게 했는데, 비 모드의 빗줄기, 천둥 모드의 별 트윙클 같은 효과를 Flutter에서 가볍게 굴리는 데 한참을 썼어요. 결국 디자인의 비타협 원칙 하나가 "아이콘 없음, 점만 있다"였어서, 그림으로 도망갈 수 없었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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